성광 소식

[선교]볼리비아 단기선교 Day 8 (8/5)


볼리비아 산타크루즈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시원섭섭한 마음을 안고 교육팀은 마지막 수업 시간 전도를 위해 교실에 들어갔고, 건축팀은 천천히 공동 짐 싸기에 들어갔습니다. 오후 12시 쯤, 첫 날 아침 조회 때 처럼 학교의 모든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나와 그동안 우리 단기팀의 섬김에 감사를 표했고, 우리 단기팀은 그들을 위해, 또 그들과 함께 사역할 수 있던 시간에 감사하며 서로를 축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단기팀 몇 분의 섬김으로 이곳 사역자들, 그리고 스태프들과 함께 맛있는 점심을 같이 했습니다.

오후에는 시장과 마트 구경에 나섰고, 그곳에서 다시 한 번 산타크루즈 도시와 사람들을 우리 단기팀의 눈과 마음에 담았습니다. 저녁식사로는 초대해주신 곳에서 직접 만든 볼리비아 전통식을 먹으면서 미래에 기회가 된다면 볼리비아 땅에서든 미국 땅에서든 꼭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를 나누며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그렇게 숙소로 돌아와 남은 짐을 마저 싸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미팅을 위해 빨리 내려와야 한다는 말에 모두가 하던 것을 멈추고 한달음에 내려갔습니다. 어두운 예배당에 잠겨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니, 방금전까지 같이 식사를 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던 분들을 포함한 모든 스태프들이 서프라이즈 송별식을 위해 모여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깜짝 송별식에 놀람과 동시에 아쉬운 작별인사를 해야했던 모두들 다시 한 번 더 볼 수 있어 기쁜 시간이었습니다. 선교사님 부부를 비롯한 이곳의 스태프들, 그리고 우리 단기팀원들은 서로 감사제목들을 나누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고, 또 우리가 미국에 돌아가서도 생각날 때마다 서로를 위해 기도로 중보하기로 다짐했습니다. 그렇게 송별회를 마치고 꽤나 늦은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인원이 우리를 배웅하러 공항까지 나왔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 게이트에 들어가기 직전까지 서로 재밌었던 일들을 회상하며 격려의 말들을 주고받았고, 우리 팀이 게이트 안쪽으로 들어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그들은 손을 흔들며 우리를 배웅해주었습니다.

많은 사역을 감당한 우리 단기팀은 돌아오는 내내 비행기에서 꿀같은 잠을 청했습니다. 이제 일상으로 복귀하는 우리 팀원들이 이번 단기선교를 통하여 각자 배우고 훈련받은 것들을 잘 간직하여 하나님께서 우리를통해 갖고 계신 계획들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하는 모두 되기를, 그리고 복음이 널리 퍼져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산타크루즈, 넘어서 볼리비아 땅 되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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