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 소식

[선교]볼리비아 단기선교 Day 4 (8/1)


오늘 Colegio Particular Evangelico Isaac에서의 아침은 지난 며칠보다 더 여유로웠습니다. 묵상과 아침 식사를 한 후, 지금까지 바삐 움직인 모두에게 필요했던 사역준비, 팀원/선교지 멤버들과의 교제, 그리고 휴식을 취하며 이른 오전을 보냈습니다. 학교 수업 일시중단으로 인해 예정에 없던 정비시간이 생긴 것에 감사하는 우리 팀원들이었습니다. 건축팀은 오늘도 아침부터 교실 만들기 프로젝트를 위해 열심으로 움직였고, 교육팀은 남은 오전시간동안 학교 스태프 분들에게 한글로 인사, 자기소개, 전도 하는 방법을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우리 단기선교팀의 마지막 멤버 차홍환 집사님께서 합류하셨습니다. 비행기 연착 문제로 인해 거듭 도착 일정이 미뤄졌지만, 팀원들이 열심히 기도하고 하나님께서 보호하시는 가운데 무사히 산타크루즈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차집사님의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모두가 모인 우리 팀을 미니 환영식으로 기념했습니다.

그렇게 각자 다시 사역을 하다 모두가 다시 모인 점심 식사 시간, 최소 72시간동안 진행될 예정이었던 데모가 수그러들고 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동시에 학교에 빨리 오고 싶다는 학생들의 문의 전화도 계속해서 들어왔고, 교육팀은 방과후 시간동안 아이들에게 신체 부위들을 영어로 가르치며 인간을 그의 형상대로 완벽히 만드신 위대하신 하나님을 전했습니다. 당장 다음 날, 아니 한시간 뒤의 일정이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상황 가운데에도, 우리 교육팀은 계속 하나님을 바라며 복음을 한 명의 아이에게라도 더 전하기 위해 열심히 움직입니다. 교육팀은 오늘 사역을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태권도를 가르치며 마무리했습니다. 교육팀이 준비한 사역이 벌써 내일이면 끝이 난다는 사실에 놀라고, 또 마지막이라 아쉽지만 그렇기에 더 힘을 내어 끝까지 맡은 사역을 감당하자고 다짐했습니다.

우리 건축팀은 벽에 시드락을 붙이기와 조인트 컴파운드 작업을 마쳤습니다. 교실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있게끔 벽에 플러그도 만들고 전선도 연결했습니다. 이제는 2차 마무리 작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건축 사역이 완전히 마무리 될 때까지 계속해서 기도로 동역해주시길 바랍니다!

저녁에는 산타크루즈 시내 북서쪽에 위치한 쇼핑몰 내 브라질식 스테이크 식당에 갔습니다. KFC, Starbucks도 있고 도로에 외제차도 많은, 불과 30여분의 거리이지만 한껏 다른 분위기의 동네에 와보니 신기했습니다. 전보다 더 많은 스태프들과 함께한 이 식사자리는 우리 단기팀원들과 선교지 팀원들의 풍성한 교제의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하나님 안에 거하지만 서로 다른 일상들을 공유하며 영과 육에 안식이 되는 귀한 순간이었습니다.

숙소에 돌아와 저녁 디브리핑 시간, 우리의 사역이 끝까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역이 되기를 기도하며 하루를 마쳤고, 몇 팀원들은 사역지의 찬양팀과 함께 주일에 있을 찬양집회 연습을 하였습니다. 아침부터늦은 시간까지 계속되는 사역을 반복하고 있는 요즘, 우리 단기팀은 모든 순간마다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아가는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교육팀의 마지막 학교 사역 날이고, 건축팀의 프로젝트 마무리 하는 날입니다. 지금까지 함께하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 올려드리며, 앞으로 남은 산타크루즈에서의 시간을 위해 끝까지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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