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 소식

[선교]볼리비아 단기선교 Day 7 (8/4)


오늘은 팀 모두가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오전 10시에 있을 주일 예배를 위해 준비하고, 또 몇 명의 팀원들은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여 교회의 스피커 받침대를 고정하는 작업과 그 외의 자잘한 사역들을 마무리했습니다. 남미의 열정적이고 신나는 찬양으로 하나님을 높여드리고, 또 홍목사님께서 전해주신, 성령님 받은 사람들은 어떻게 죄를 대해야 하며 거듭 회개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말씀을 통해 큰 도전도 받았습니다. 우리 단기팀은 헌금 특송으로 '나의 가는 길'을 한국어와 스페인어로 불렀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난 후 방과후 캠프동안 아이들이 배웠던 율동을 발표하는 시간과 캠프 이수증를 수여하는 시간이 이뤄졌습니다. 왜 주일에 방과후 캠프 관련 순서를 진행하나-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곳에서는 가능한 모든 일들을 전도의 기회로 삼아 아이들은 물론이고 가족들과 친구들까지 예배의 자리에 초대해 하나님께 나아오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에는 간단한 점심 식사 후 축구대회가 이뤄졌습니다. 우리 팀도 게임에 참여했지만 이곳 분들의 워낙 뛰어난 축구 실력 때문에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습니다만.. 모두가 함께 공을 차며 땀을 흘리는 액티비티를 하니 이전에 이뤄졌던 교제들과는 다른, 더 깊은 본딩이 이뤄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학교 잔디밭에서 저녁으로 새끼 돼지 바베큐를 먹고, 저녁 8시쯤 찬양집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교회 성도들, 이곳 스태프들 (선교 헌신자들), 또 며칠 전 전도했던 주민들이 함께 모여 각자의 언어로 함께 찬양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가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지고 있지만, 하나님 안에서 같은 자녀이기에 한 뜻으로 찬양할 수 있다는 기쁨 가운데 진심어린 찬양을 올려드렸습니다. Danny 목사님께서는 우리 삶의 그 어떤 크고 작은 폭풍이라도 전능하신 하나님께 맡겨드리면 전혀 두려워 할 것 없다는 큰 도전과 힘이 되는 말씀을 전해주셨고, 그렇게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모두가 마음껏 찬양했습니다. 공식적인 찬양집회가 끝난 이후에도 이곳의 사람들은 "앵콜"을 외치며 계속 에너지 넘치는 찬양을 계속해나갔고, 우리는 그들의 지치지 않는 체력에 놀람과 동시에,그들의 하나님을 향한 크나큰 열정에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선교지에서의 마지막 날인 월요일은 원래 볼리비아 독립기념일(8월 6일)을 축하하기 위한 퍼레이드에 참여해 전도를 하려 했지만, 일정이 바뀌어 아침에는 아이들 수업 시간에 들어가 마지막으로 한번 더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벌써 돌아갈 시간이 거의 다 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지만, 우리 단기팀은 끝까지 하나님께 맡겨드리며 열심으로 맡은바를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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