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 소식

[선교] 단기선교팀 '에스겔'


밤 늦은 시각 사역지에 도착한 팀원들은 다음날 아침 일찍 '에스겔 센터'가 있는 마을로 이동했습니다.수도에서 1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에스겔 센터는 과일 농장 인부의 자녀를 위한 유치원과 공부방이 운영되는 곳입니다.산 속 소수민족은 1년에 수개월씩 이곳 과일 농장에서 일을 합니다. 온 가족이 농장 측에서 마련한 임시 숙소에서 생활을 하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은 학교에 가지 못한 채 방치되곤 했답니다.선교사님은 아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눈빛을 읽으셨고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곳 에스겔 센터에서 아이들을 섬기고 있습니다.매일 아침 아이들은 이곳에서 아침 식사를 합니다. 부모가 농장에서 번 돈을 마약으로 탕진하는 경우가 많아 아이들 대부분이 사실상 끼니를 이곳에서 해결합니다.
그리고 아직 아이들이지만 예수님의 사랑 안에 자신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을 날마다 배우고 깨닫고 있습니다.영적, 육적 필요를 에스겔 센터에서 채우는 것입니다.

팀원들에게 맡겨진 사역은 건축과 VBS(성경학교)입니다.건축은 에스겔 센터 부지를 두르는 펜스 공사와 천장 보수, 벽화 작업을 하게 됩니다.도착 후 불과 12시간이 지났을 뿐이지만 건축팀은 곧바로 펜스 설치를 위해 현장으로 투입됐습니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100개의 기둥을 땅에 박고, 철망을 두르는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저녁엔 에스겔 센터 내부 2개 벽에 벽화 작업을 위해 페인팅을 시작했습니다. 이곳 벽엔 하나님이 만드신 각종 동물이 자리하게 될 것입니다.VBS팀은 다음날 시작되는 VBS에 앞서 매일 이곳을 찾는 아이들과 함께 찬양과 율동을 하며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또 저녁에는 중학교에 다니는 아이들 10명 정도가 이곳에서 방과 후 수업을 받는데, 팀원들은 이들에게도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팔찌 만들기를 했습니다.찬양은 현지어로 된 '요한복음 3장 16절'을 불렀습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우리에게 주셨으니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원한 생명 얻으리
할렐루야 할렐루야 할렐루야 아멘

비록 지금은 선교사님들이 만들어 주는 따뜻한 밥이 더 중요하겠지만, 언젠가는 '영원한 생명' 얻었음에 더 감격하고 감사하는 아이들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내일은 본격적인 VBS가 열립니다. 이를 위해 팀원들은 소수 민족이 모여사는 숙소를 방문해 아이들에게 참석을 당부했습니다.많은 아이들이 참석하고, 또 이를 통해 아이들에게 복음의 씨앗이 심기고, 씨앗이 자라 민족이 변화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기도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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