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지 소식

탄자니아 - 윤봉석/순희 선교사


평안 하신지요?
오늘은 새벽예배후에 모두 밭으로 출동하여 옥수수 수확을 했습니다. 이슬에 발이 젖고 바지가 젖어도 아랑곳없이 모두 옥수수를 따서 한무더기씩 모아 둡니다.

8시반쯤 티와 카사바 삶은 것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계속해서 수확을 마무리하고 팀을 나누어 일부는 옥수수 모아놓은 것을 자루에 담아서 트럭에 싣고 일부는 옥수수대를 잘라서 소사료 준비를 합니다. 옥수수를 따고 남은 옥수수대가 바람에 흔들립니다. 이 작은 시골의 이 옥수수대의 흔들림이 시가되고 글이 되고 노래가 됩니다.

7월 2일에 2학년 국가고시가 있다고 공부를 시켜야 한다는 교장 선생님의 염려 섞인 말에 10시 반에 나머지 일들은 마을에서 온 사람들과 우리 스탭들에게 맡기고 학생들은 교실로 돌아 갔습니다. 이 옥수수가 학생들의 양식으로 부족함 없이 이어져야 할텐데...

어젯밤도 저희 선교사님은 밤 2시에 일어나 기도로 밤을 새웠습니다. 기숙사 공사를 마무리를 해야 할텐데 어느곳에서도 구름 한조각 보이지를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지금까지 한 말씀으로 인도해 오셨습니다. 아브라함의 축복의 말씀인 너의 후손이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다의 모래와 같으리라는 말씀과 네후손이 대적의 문을 취하리라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을 통하여 이루어졌고 저희는 이 사역을 통하여 주님이 하실일을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모두 주님의 손에 올려 드립니다 마치 젖뗀 아이가 어미의 품에서 고요함을 누리듯이 주님의 품안에서 평안을 누립니다. 주신분도 주님이시고 거두실 분도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오직 주님만이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심을 고백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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